10일 구드래광장서 가면극 백제기악무 공연

▲ 가면극 백제기악무가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부여 구드래광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제50회 백제문화제 기간(8∼11일)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가 가면극 백제기악무이다.

백제 무왕 13년(612년) 백제인 미마지에 의해 일본에 전래되어 일본 전통예능의 모태로 인정받고 있는 백제 기악(伎樂) 공연이 백제문화제가 절정에 달하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구드래광장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백제기악공연은 백제인 미마지가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배워 백제(부여)의 백성들에게 전파하고 후에 일본으로 건너가 소년, 소녀들을 모아 탈춤과 기악을 가르쳤으나, 백제기악(탈춤)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백제(부여)에서는 아무런 자료나 근거가 없어 일본에 남아 있는 기록을 참고로 잊혀져 간 탈춤과 기악을 복원하고 백제역사 600여년의 혼을 일깨우고 잃어버린 우리 기악무를 찾고자 재현하는 공연이다.

기악은 오나라 귀족을 상징하는 '오공'이 사냥을 떠난 사이 그의 아내(혹은 딸) '오녀'를 휘롱하는 반인반수 '곤륜'을 불법의 수호자 '금강'과 '역사'가 혼내 주는 줄거리에 다양한 막간 춤을 곁들인 소극으로, 불교 포교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자춤, 오공, 금강, 가루라, 바라문, 곤륜, 역사, 취호, 대고, 무덕악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날 일본에 기악무를 전한 미마지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예능의 뿌리를 찾아온 일본 나라현 천리대학의 기악동아리가 참석해 축하공연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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