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등 기상악화 일부구간 포장못해… 1월말 개통예정

▲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 노선도. 연합뉴스

올해말까지 전면 임시개통할 예정이었던 내포신도시와 예산수덕사IC를 연결하는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의 개통이 최근 계속된 폭설 등으로 개통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도는 도청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부분개통해 홍북터널 구간을 제외한 대전 당진 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나들목에서 홍성 산수교차로까지 5.3㎞로, 홍북터널 구간은 우회도로를 활용해왔다.

주진입도로가 부분개통으로 내포신도시까지 접근거리가 2㎞가량 단축되고 예산 수덕사나들목에서 도청사까지 접근 시간도 약 5분 정도 줄어드는 등 내포신도시 접근성이 개선됐다.

도는 또 중요문화재 원형보존 결정으로 터널로 공사가 이뤄진 홍북터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전면임시개통을 목표로 주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10여일 넘게 이어진 폭설 및 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인해 홍북터널 양쪽 900여미터 구간의 포장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임시개통이 당분간 늦춰지게 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폭설 등으로 노면이 젖어 있어 포장공사를 하지 못해 임시개통이 늦어지고 있다”며 “기상여건이 좋아지는대로 공사를 조속히 진행해 1월중에 전면 임시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주진입도로는 총 14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산 수덕사나들목~내포신도시 8.43㎞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7월 사업이 착공됐다.

주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예산수덕사IC에서 내포신도시까지의 접근시간이 현재 20여분에서 9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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