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영 작가 M갤러리서 ‘곡신-신들의 정원’展

▲ '춤과 달빛' 作 김석영. M갤러리 제공
청마의 해인 2014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에너지가 넘치는 말 그림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석영 작가가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전MBC 1층 M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역동성 넘치는 말 그림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김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자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곡신-신들의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곡신’이라는 테마는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곡신불사(谷神不死)’에서 비롯된 것으로 ‘골짜기를 지키는 신은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인간이 가늠하기 힘든 에너지로 세상만물의 아픔을 치유하는 기운을 상징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을 통해 맹렬한 기세로 근육이 끊어지고 살갗이 벗겨질 듯 달려 나가는 청마의 기운이 다시 솟아나기를 희망한다.

김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와 199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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