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벤트 개최 '백제고도 부여' 이미지 알려야" 여론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신행정수도 관광·레저·휴양 배후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부여에서 백제역사문화 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학자들은 그간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리고 현대에 부활된 백제문화와 세계인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키 위해 백제역사문화 엑스포가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군민들도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며 다앙한 역사·문화자원과 백제 고도 123년의 역사성을 지닌 부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이벤트를 개최해 세계 속에 '백제고도 부여'의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부여에 100만평 규모의 백제역사재현단지가 조성되고 부여군이 백제문화제와 다양한 민속축제를 개최하면서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부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정체돼 있는 등 아직 부여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백제역사문화 엑스포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하고 23일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박사 등을 초청, 백제역사문화 엑스포 개최 타당성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김무환 군수는 "백제고도 부여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이벤트인 백제역사문화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문화관광부와 충남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엑스포 개최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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