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서산·태안 김제식
대전 대덕 정용기

▲ 새누리당 이종배 충주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선이 확정되자 당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새누리당 충주사무소 제공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종배(57) 후보가 당선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3만 5699표(64.08%)를 얻어 1만 6492표(29.60%)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60) 후보를 두배 이상 앞섰다. 통합진보당 김종현(43) 후보는 3517표 (6.31%)를 얻는 데 그쳤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중단 없는 충주발전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뜨거운 성원을 충주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만난 시민들로부터 수많은 생활불편과 민원을 듣고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그 말씀, 그 뜻을 마음에 새겨 말이 아닌 실천으로 충주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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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제식(왼쪽) 후보가 새정치연합 조한기 후보와 무소속 박태권 후보를 크게 앞서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충청투데이 DB

이번 보궐선거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전체 유권자 16만9252명 중 5만 5989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잦은 재·보선이 치러지면서 선거에 대한 반감이 일어 선거 기피 현상으로 이어졌고, 휴가철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31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의원 직을 수행한다.

한편 대전 대덕, 충남 서산·태안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이 나란히 당선됐다.

30일 밤 11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개표 현황에 따르면 충청을 포함해 전국 15곳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새누리당이 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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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정용기 당선인이 오정동 선거사무실에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선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새정치연합 조한기 후보와 무소속 박태권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이날 선거 결과로 충청권 여야 힘의 균형은 6·4 지방선거 이전인 새누리당 15석, 새정치연합 10석(대전 6석·충남 10석·충북 8석·세종1석)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 경우 총 300석의 의석 가운데 새누리당은 158석을 차지해 여전히 과반의석을 차지하게 됐고, 새정치연합은 130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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