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서산 태안·충주 ‘백중세’
새누리 굳히기-새정치 뒤집기
유권자 표심 막판 전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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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3곳에서 열리는 7·30 재·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여야 각 정당 시도당은 ‘박빙’ 속 우·열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용기 후보가 ‘박빙 우세’의 판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굳히기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했다. ▶관련기사 4면

대전시당 관계자는 23일 “예외적으로 중앙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며 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는 했지만 초반 유세 전략대로 ‘나홀로 유세전’을 이어가고 있다.

낮고 겸손한 이미지로 세를 굳혀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사전투표와 본 투표 독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를 ‘박빙 열세’로 분석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숨어있는 야당표를 극대화 해 ‘막판 뒤집기’를 시도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관계자는 “박영순 후보가 간절함을 갖고 최선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사력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하늘에 결과를 맡겨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야당 표는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후보자가 최선을 다하면 구민의 뜻이 표로 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의 현재 판세에 대해 새누리당은 ‘우세’로, 새정치연합은 ‘박빙 열세’로 규정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공천에서 잡음이 발생했던 부분을 봉합하기 위해 중앙당 지도부에서 매일 1명씩 방문하고 있고, 25일에는 현장최고위원회가 열리는 등 전폭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 조직만 잘 끌어가고 지지세가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새정치연합 충남도당 관계자는 “박빙 열세의 판세 속에서 최근 조한기 후보의 참신한 이미지가 부상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야당 후보로서 특별한 전략보다는 1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법밖에 없다.

중앙당에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만큼 막판 전략을 잘 세울 것”이라고 했다. 충북 충주 보궐선거 현재 판세와 관련,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현재 분위기가 ‘우세’라는 평가를 내린 반면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박빙’으로 판세를 진단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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