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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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디쿨 http://blog.daum.net/daddykool

어버이날 다음날, 난데없이 카네이션 화분이 배달.

그것도 4개 씩이나. 뭐 잘못된 게 아닌가 싶어 택배 직원에게 물어보고 배송관련 스티커를 꼼꼼히 체크해보니 기숙학원에 유배&재수생활하는 아들이 보낸 것… 19년만에 부모로서 처음 생화 카네이션을 받았다는… 고된 유배생활이 마마보이의 근성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인 것 같아 내심 흐뭇.

아들표 카네이션. 2개는 나와 와이프에게… 나머지 2개는 할아버지&할머니 선물용인 듯… 이번엔 아들의 뜻을 전달하러 녀석의 조부모를 방문, 전달~ 녀석 할머니 왈, “우리 종손 그 어린 게 그 외진 데서 돈이 어딨다구~!!” 녀석 할아버지에게 감동&보상 강력 어필!!

다음 휴가 때 이 녀석 나오면 단단히 한 몫 잡아 들어갈 듯. (이 글은 5월 11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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