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경찰서 금강지구대 김평곤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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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병에 걸린 가족들을 돌보느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주변 불우이웃들에게 도움을 베풀며 변함없이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이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서천경찰서 금강지구대 소속의 김평곤(36·사진) 경장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김 경장의 아들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7세 된 지금까지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있고, 지난 6월에는 부인마저 백혈병 진단을 받아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병원비로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김 경장은 매달 5만원을 적립, 독거노인 김모(74·서천군 서천읍)씨를 비롯한 주위의 불우이웃들에게 정기적으로 과자와 우유 등의 간식과 속옷 등을 선물하며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한다.

김 경장은 "좀 더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라고 하나님께서 나와 내 가족들로 하여금 이 같은 고난을 겪게 하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나보다 못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 힘겨워하면서도 남다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 경장의 이 같은 눈물겨운 사연이 알려지자 서천경찰서 동료들은 김 경장 가족의 병원비 모금 운동을 실시하고, 혈액원과 협조해 헌혈을 실시하는 등 동료애로 똘똘 뭉쳐 '김평곤 경장 돕기'에 나서고 있다.

소식을 접한 서천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와 한솔제지 1% 나눔회, 서천 자율방범대, 서천군 전문건설협회 등도 물심양면으로 돕고 나섰지만 현재 치료비와 앞으로의 병원비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자신의 어려움보다 남의 어려움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김 경장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은 서천경찰서(041-957-0280)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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