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 - 시공blog.naver.com/goniijugo]
주말에 아이들이 가만히 안 놔둬 아빠노릇 힘들어
창의나래관 찾아 과학체험하며 즐거운 한때 보내
2014년엔 아이들과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보고 있었으면

? ?
?
? ? ?
?

주말이 들어서니 날씨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운 것은 못 참는다고 고집스럽게 10월에도 반팔을 고집하던 저였지만 주말이 되니 아침에는 서늘함이 온 몸을 감싸더군요.ㅎㅎㅎ 요즘에 달고 사는 말이 “온몸이 쑤신다”는 말인데! 마누라도 이제는 고만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추우면 쑤시는데가 많은 것을 어쩌겠습니까?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일교차가 크고 몸이 노곤노곤해질때는 늘어지게 잠을 좀 자줘야 하는데… 주말에는 아이들이 또 가만 놔두지 않으니 아빠로 사는 것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야구만 보는 아빠보다는 이렇게 놀아주는 아빠가 더 좋다고 하니 쉬는 날은 부리나케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을 가보았네요. 대전에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1순위중에 하나인 곳이죠! (참고로 저희는 남문광장, 중앙과학관, 엑스포, 어린이 회관 여기가 주요 방문지 입니다.) 일단 저렴한 입장료에 교육적으로 좋고 하루 종일 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중에서 창의나래관은 이번에 처음을 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볼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또 놀랐네요! (아이들보다 더 아빠가 더 재미있어 했지만)

사진 촬영은 안된다고 해서 올리지는 못했지만 tv로 보던 인공지능 로보트, 번개체험, 시뮬레이션 골프연습, 지진 체험 등 보기보다 재미있는 게 많았네요. 일주일이 멀다 하고 돌잔치, 결혼식에 10월도 아이들과보다는 정신없이 보내고 있지만, 집에와서 자고 있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좀 미안해 지네요 ㅠㅠ 잘 좀 놀아줘야 할 것을…

그래도 간간히 지켜는 봤지만 두산의 사투가 눈물 겨워 보였네요, 삼성은 비축한 힘이 넘쳐났고. 아마도 오늘이 진정한 분수령이 아닐까 싶어 보입니다. 그나저나 어제는 두산은 이원석에 오재원까지 유희관 내려갈 때보니 예전에 임태훈 갑자기 교체되서 내려갈 때의 헤프닝도 생각났네요.

내년에는 아이들 데리고 한국시리즈를 대전에서 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일석이조이겠죠! (블로그명 : 아직도 1999년을 꿈꾸고 있다 : MY HOUSEMATE / 이 글은 10월 28일 작성됐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