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문화축제 10~12일 개최 … 130여개 프로그램 진행

▲ 대전 유성온천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으로 구성된 2013 유성온천문화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어린이들이 코끼리열차를 타고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오월엔 온천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힐링(healing) 온천 유성으로 오세요.”

대전시 유성구가 유성온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유성온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오월엔 힐링온천 유성으로!’란 슬로건 아래 문화와 온천 관련 5개 분야 130여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7시 계룡스파텔에서 열리며 '천년학의 비상' 공연, YB·김제동·장윤정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곁들여지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파노라마식 불꽃쇼가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거리퍼레이드는 10일과 11일 오후 충남대~온천로 구간에서 두 차례 펼쳐지며, 11일 오후에는 어가행렬과 제등행렬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워터파크 식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천수 물놀이장이 계룡스파텔 주차장에 마련됐으며, 갑천 둔치에서는 젖소에 먹이를 주며 우유를 짜고 치즈와 아이스크림, 푸딩 등을 만들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체험' 행사도 선보인다.

이 밖에 △카이스트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건강도시 체험관 △친환경 녹색성장 체험관 △온천수 로켓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에는 축제 폐막식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건강도시 연맹가입을 기념하고 유성을 건강도시로 만들어갈 비전을 밝히는 ‘건강도시 선포식’ 행사가 개최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전의 대표축제인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체험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참여·체험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유성온천도 즐기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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