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보자 행사장 가득 아저씨들도 열띤 환호성 “내년에도 오고 싶어요”

▲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이 ‘올래’를 열창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어떠한 수식어가 필요없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

지난 11일 제8회 아줌마대축제 둘째날 마지막 게스트로 무대 위에 오른 장윤정은 행사장을 꽉 채운 관중들을 휘어잡으며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행사장 주변은 국내 최고의 인기가수 장윤정을 보러 온 아줌마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온 청·장년들이 뿜어내는 환호성과 갈채로 공연 내내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장윤정은 이날 모두 5곡을 부르며 관중들을 흥분시켰고 그녀가 열창한 30여 분은 대전시민을 열광과 감동의 시간으로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지난 10여 년간 사랑을 받아온 장윤정은 ‘장윤정 트위스트’를 시작으로 얼마 전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타이틀 곡 '올래', '꽃', ‘첫사랑’, '짠짜라' 등을 열창 하면서 행사장 내 열기를 고조시켰다.

평소 TV를 통해서만 장윤정을 봤던 시민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목청 껏 환호성을 질러댔고, 일부 관객들은 메인무대 앞으로 몰려와 덩실덩실 춤을 췄다. 특히 이날 관중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비를 쓰고 질서정연하게 관람했고, '장윤정! 장윤정! 장윤정!'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런 관중에게 보답이나 하듯 장윤정은 뜨거운 갈채가 이어지자 앵콜송을 부르며 관객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선물했다.

공연을 마친 장윤정은 “충청투데이가 한 가정의 중심이 되는 아줌마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아줌마 대축제를 개최한 점에 매우 인상 깊었다”며 “내년 열리는 아줌마대축제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전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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