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대축제]히트곡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 선보여

▲ 가수 남진이 자신의 히트곡 ‘둥지’를 열창하고 있다.
트로트계의 영원한 젊은 오빠 남진이 대전에 떳다.

제8회 아줌마 대축제 첫 날인 10일 게스트로 초대된 남진은 대전지역 아줌마들에게 뜨거운 애정을 표시했다.

가요계 데뷔 45년을 맞은 남진은 흘러간 세월을 무색케 할 만큼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능수능란한 무대매너로 이날 축제장을 찾은 아줌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0~80년대 잘생긴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당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그는 이날 축제장에서도 원조오빠부대의 수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남진은 모르리, 당신이 좋아, 둥지,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등 45년 간 변치 않는 사랑을 받은 주옥같은 노래는 물론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데뷔 초 곡부터 신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보인 남진은 이번 무대를 통해 녹슬지 않은 현란한 춤과 때로는 애절하게 가슴을 여미는 목소리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진은 “축제의 백미는 역시 아줌마축제인 것 같다. 충청투데이가 마련한 즐거운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 무대가 아줌마들에게 조금이나마 작은 활력소가 되고 지난 추억을 생각하고 공감하며 함께 춤출 수 있는 무대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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