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기 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퇴임후
천안 한마음고 취임 … 일반직 출신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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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교육행정 달인의 끝없는 도전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영기 충남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59)으로 오는 31일자로 명예퇴직 후 천안 한마음고 교장으로 취임해 충남에서 일반직 출신 첫 교장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한마음고는 최근 수년 간 각종 회계부정 등으로 직원 상호간 반목과 학교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 큰 혼란을 겪었던 곳이다.

이 국장은 한마음고에서 교장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풍부한 행정경험에 따른 노하우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면 학교를 안정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교장 공모에 응했고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 국장은 충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1971년 교육 공무원을 시작해 교육시설과장, 행정지원과장 등을 역임하며 본청과 각급 산하기관에서 주요 행정업무를 담당했다.

또 충남교육청 직원 및 공무원 노조에서 실시한 '상사로 모시고 싶은 간부직원' 설문에서 최우수자로 선정될 만큼 친화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 국장은 "행정경험의 노하우가 한마음고를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서로를 인정해 주는 마음으로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매진한다면 훌륭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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