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도전 … 6년만에 미소

3번 도전 끝에 권토중래(捲土重來)한 이철환 당진군수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47.6%(2만 8516표)로 압승했다.

평생 공무원 생활로 국민에게 봉사해 온 이 당선자는 지난 2004년 충남도 행정지원단장에서 명예 퇴임한 뒤 곧장 당진군수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004년 6·5 당진군수 보궐선거와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민종기 군수와의 맞대결에서 2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이번 6·2 전국동시 지방선거.

마지막이란 각오로 도전한 2010년의 지역정치 지형도도 이 당선자에게 그리 녹녹하지 않았다.

하지만 2번의 실패경험을 거울삼아 자유선진당 후보로 나섰다.

특히 2004년 이후 당적 변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른 것도 사실이다.

이 당선자는 “때 맞춰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곡식을 거둬 드리는 군민들의 농부가 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혀 지난 6년 간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터득한 진리처럼 느껴졌다.

또 삼세번 도전만에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 당선자는 “임기 동안 한점 부끄럼 없고 깨끗하게 새당진을 열어가겠다”며 “전국 제1의 명품 당진, 힘있는 당진을 빚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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