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충북도지사 후보들은 지난달 31일 선거막판 수부도시이자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청주지역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이날 청주시내 성안길에서 정몽준 대표와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청원 한나라당 후보자와 함께 합동유세를 가졌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제특별도 완성세력과 경제특별도 방해세력간의 대결"이라며 "민선4기에 씨앗을 뿌린 제가 민선5기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 후보는 "충북 발전을 위한 어떠한 대안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헐뜻기와 말 바꾸기로 일관하는 민주당 후보에게 충북을 맡긴다면 충북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제, "이미 대세는 정우택이라고 확신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 압승을 확신하며 저와 한나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둬 경제특별도 충북호를 몰고 세계 속으로 나가겠다"며 대세론을 펼쳤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 봉명사거리 유세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 충북 전역을 돌아본 결과 확실히 승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가는 곳 마다 쏟아지는 격려에 저절로 힘이 솟았다"며 "여러분이 투표하면 세종시를 지키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정우택 지사는 귀족 도지사, 황제도지사로 지금 충북에는 귀족 도지사와 황제도지사는 필요하지 않다”며 “서민 도지사가 필요하며, 이시종이 서민 도지사로 승리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이미 대세는 결정 나 있으며, 이시종이 이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오전 청원군 부강면 보쉬전장(구 캄코) 출·퇴근 노동자를 대상으로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 청주시 흥덕구청과 상당구청 등을 방문하며 표밭다지기를 이어갔다.

충북도지사 후보들은 선거일 마지막 날인 1일에도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부동층 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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