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지사 후보, 도내 곳곳서 부동층 공략

6·2지방선거 마지막 휴일 각 충북도지사 후보들은 도내 곳곳에서 부도층 흡수를 위한 선거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정우택 후보는 30일 청주, 충주, 옥천 등 도내 중·남북부지역을 돌며 대세 굳히기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충주 풍물시장에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과 함께 거리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힘 있는 여당의 도지사와 시장, 국회의원까지 당선되면 이제 충주는 그 어느 때보다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된 것"이라며 "기업도시 활성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UN평화공원 조성 등 충주의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 후보는 청주·청원권 부동층 공략을 위해 오창 호수공원, 청주대교, 성안길 등을 돌며 게릴라식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도 도내 북부지역을 방문해 막바지 세몰이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천·단양지역 유세에서 "도내 북부지역인 제천·단양이 더 이상 충북도정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게 하겠다"며 "도청 출장소를 제천에 설치해 민원 편의 증진은 물론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충주 유세에서 "충주 분들이 똘똘 뭉쳐 이시종을 밀어 주는 것이 충주와 충북이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모든 것을 바쳐 고향 충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향 표심에 호소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오전에 수곡동 성당과 용암동 성당에서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벌였고, 오후에는 상당산성과 미동산수목원에서 나들이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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