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출세 위해 시종일관 철새행보”
이시종 후보 “선거용 북풍은 심판 역풍될 것”

충북도지사선거 후보들은 선거종반전에 접어든 26일 부동층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이날 남부권에서 북부권까지 유세를 강행하며 중반 대세론 확산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 보은 유세에서 "이시종 후보는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도지사에 출마했다고 궤변을 하는데 세종시를 지키려면 국회에 있어야 한다는 건 초등학생도 안다"며 "저와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수정안 통과가 어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본인의 출세를 위해 이당 저당 옮기며 시종일관 철새 행보를 보이는 이시종 후보는 충북발전이 아니라 개인의 발전을 위해 출마한 것"이라며 보은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 "쌀 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은데 대체작물을 개발해 농민 소득증대에 힘쓰는 한편, '사랑미' 나눔운동을 전개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쌀값 안정화도 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천안함 주범이 북한으로 밝혀진 이 시점에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것은 군량미를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이시종 후보는 북한에 쌀을 보내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날 오후 단양을 방문한 정 후보는 유세를 통해 단양발전을 위해 '단양 신소재 지방산업단지 조성', '자원순환특화단지 조성', '백두대간 생태문화체험장 및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이날 밤에 진행된 방송 토론에 대비해 외부 유세 대신 캠프 관계자들과 토론을 하며 최근 정국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방송 토론에서 "이명박 정권이 선거용 북풍을 일으키니 우리 경제가 휘청 거린다. 결국 정권의 선거용 안보장사로 서민들만 골탕 먹게 됐다"며 "그러나 바닥 민심은 여전히 MB정권 심판이요 세종시 원안 사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의 선거용 북풍정국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민심이 정권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지겠는가. 결국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향해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진천군청 기자실에서 원용균 진천군수 후보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진천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진천군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공약으로 친환경, 중소기업, 교육, 복지의 네가지 축을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지속가능한 진천지역의 미래와 진천지역민의 삶의 질 발전을 위한 7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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