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1위, 한나라·민주 바싹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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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장 후보 대결에서는 자유선진당 박환용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민주당 장종태 후보와 한나라당 조신형 후보가 막판 분투를 벌이며, 지지도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대전 서구지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1대1 전화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박환용 후보가 23.5%로 가장 앞섰다. 장종태 후보는 18.2%를, 조신형 후보는 17.3%를 기록하며 선두인 박환용 후보를 오차범위(±4.38%포인트) 내에서 추격했다. 국민중심연합 정주신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응답층은 37.8%였다.

적극투표층에선 박환용 후보가 22.7%로 소폭 낮아졌고, 장종태 후보(19.7%)와 조신형 후보(19.4%)는 다소 높아졌지만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선거구별로 박환용 후보는 라선거구(용문·탄방동, 갈마1·2동)와 바선거구(월평1·2·3동, 만년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장종태 후보는 마선거구(둔산 1·2·3동)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나선거구(도마1·2동, 복수·정림동)에 약세를 보였다.

조신형 후보는 마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볼 때 박환용 후보는 20대~40대까지 20%대의 고른 지지층을 보였지만 50대 이상에선 10%대를 기록하며 취약성을 드러냈다.

장종태 후보는 30대에서 30%대의 강세를 보였다. 조신형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약세를,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5.4%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22.6%, 선진당 22.9%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25.0%였다.

국민참여당, 국민중심연합, 민주노동당 등의 지지율은 1%대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 서구지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선거구별, 성별, 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포인트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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