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 캠프는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의 순으로 결과가 나오자 여론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30%대에 이르는 부동층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은 이번 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가장 높은 부동층이 자리잡고 있어 각 후보 캠프는 이들 부동층 표심의 향배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캠프들은 부동층 공략에 대한 전략 마련에 몰두하는 한편 부동층의 해석에도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3위에 머물고 있는 한나라당 박 후보 측은 세종시 문제 등으로 인해 여당이 불리한 구도 속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안 후보 측은 부동층 흡수에 자신감을 피력하며, 부동층 역시 현재의 후보 간 지지율 대로 나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진당 박 후보 측은 부동층의 경우 선진당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 이유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선진당의 당세를 꼽았다.

천안= 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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