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부동층 표심 공략 관건
전·현직 시장 각축에 민주·무소속 맹추격
공천 결과 반발 탈당·당적 이동 후보 변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6·2 지방선거 보령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각축전에 '새로운 인물로 가야한다'로 표심공략에 나선 신세대 후보들의 출사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령시장선거는 예비후보선거운동기간 동안 각 정당의 공천과정을 거치며 탈락한 후보의 탈당과 이후 당을 갈아타거나 무소속 출마로 선회하는 등으로 보령시장 선거 사상 첫 6명의 후보가 최종 출발선에 나서게 됐다.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보령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정책임자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 표심공략에 분주하다.

현직시장인 한나라당 신준희 후보는 '시민은 항상 옳았습니다'를 구호로 내걸고 보령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추진의 연속성을 강조, 인구 20만 자립도시 건설을 통해 보령시를 도청신도시 배후도시로 만들 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김기호 후보 역시 보령시를 인구 20만의 자립도시로 만들겠다는 출사표와 함께 시 인사제도 개혁, 시정감시위원회 구성으로 공직자 부정부패 척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실현 등을 내세워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전직시장을 지낸 자유선진당 이시우 후보는 '준비된 시장'을 내걸고 충청인의 자존심과 선진당의 명예를 걸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주력, 청렴과 도덕성을 겸비한 '전국 1등 시장'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김동일 후보는 보령시산업건설국장, 총무국장을 거쳐 충남도의원을 지낸 경력과 행정전문가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100년 뒤를 내다본 보령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목표다.

무소속 임세빈 후보는 보령시농업경영인연합회 자문위원 경력과 보령시의원 3선을 토대로 '서민과 농촌이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뜻을 모아 펼치는 시정을 이뤄낼 것'을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양창용 후보는 '시장과 공무원은 시민들의 머슴'이라는 구호로 공무원 승진 주민추천제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선거운동기간 각종 여론조사 결과 6명의 후보군은 2강 2중 2약의 판세로 나타났으나 각 정당의 후보자 공천이 진행되면서 2중의 후보군이 공천결과에 반발, 탈당과 정당 갈아타기 등으로 이어져 이번 보령시장 선거에 있어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2강 후보군인 신준희 현 보령시장과 이시우 전 시장 간 각축전이 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김기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당적을 옮기면서 예측을 가늠하기 어려운 형세다.

또한 자유선진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동일 후보마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로 선회, 이시우 전시장의 표를 분산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2중 후보군으로 일컬어지는 김기호 후보와 김동일 후보 역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만만치 않은 기세다. 예비후보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두 후보자가 전, 현직시장 지지도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어느 후보가 유권자 표심을 공략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세빈 후보와 양창용 후보는 농촌을 중심으로 농업인들과 서민들을 상대로 표심공략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선 4명의 후보자들에 비해 인지도나 호소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으로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상 첫 다수의 시장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보령시장 선거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0% 남짓한 유권자가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이는 2강 2중 2약세의 판세라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어느 후보가 부동층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막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한편, 보령지역 유권자중 일각에서는 정치권의 세대교체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기 보령시장 선거 역시 치열할 전망이어서 2위 그룹 내 순위경쟁까지도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후?보
(정당)
신준희
(한나라당)
김기호
(민주당)
이시우
(자유선진당)
김동일
(무소속)
임세빈
(무소속)
양창용
(무소속)
생년월일 ?1938년?4월?4일 ?1961년?10월?16일 ?1948년?7월?11일 1949년?4월?1일 ?1964년?12월?20일 ?1967년?7월?23일
학?력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명예박사
국제문화대학원?
대학교?석사
대천실업고교(현?대천고)?졸업 동아인재대학?
사회복지학과
동아인재대학?
재학
대명중?3학년?
제적
경?력 경향신문?정치부기자
제3·5대?보령시장
보령시재향군인회장
전?국회의원?김용환?보좌관
제4·5대?충남도의회?의원
제4대?보령시장
보령시의회?사무국장
제8대?충남도?의회?의원
보령?농업경영인연합회?자문위원
보령시의회?3·4·5대?의원
충남도의원?선거?출마
대천농협조합장?선거?출마
대표
공약
-도청신도시?배후도시?건설
-100개?우량기업추가?유치?일자리?1만개?창출
-활력있는?농어촌?건설,?전통시장?특성화
-소회계층?배려?복지시책
-공교육?활성화
-시민공원화?사업?추진
-우리?농산물?친환경?무상급식
-대천해수욕장?제3차?지구?미분양?문제?해결
-관창공단?미입주?문제?해결
-보령화력?9·10호기?증설?및?지역민?50%?채용?의무화
-대천천?생태천?복원
-기업유치?일자리?창출
-복지?공동체?실현
-여성?경제활동?참여?위한?일·가정?양립?정책
-노인들이?행복한?지역?만들기
-지역?인재양성
-테마가?있는?문화·관광·체육도시?조성
-광역교통망?확충
-국제적?해양관광레저도시?건설
-기업유치?위한?전담반?구성
-인재육성?위한?명문학교?육성?및?친환경?무료급식?확대
-시민?진료비?및?노인?치료비?지원
-도심?시민공원?조성
-지역특산품?개발?및?구매처?확보
-유망기업?유치로?청년취업?확대
-도농?복합도시?건설
-인성과?실력있는?교육도시?건설
-친환경?무상급식?지원?확대
-지역별?균형발전?전략으로?서해안?중심?보령건설
-공무원?승진?주민추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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