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석현 후보와 김병우 후보가 출신학교 공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석현 후보는 지난 17일 한 방송사 토론회에 참석, 김병우 후보의 출신지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김석현 후보는 또 18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천고 출신의 김병우 후보는 초중고교 학력을 공개하고 정직하게 선거에 임하라"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김석현 후보는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출신 학교를 알릴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김병우 후보의 명함과 홈페이지 어느 곳에서도 출신 초중고교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석현 후보의 맹공에 대해 김병우 후보도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석현 후보가 본인의 출신지와 출신 중고교를 각종 홍보물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선 행태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부끄러운 작태"라며 "교육감 후보로서 개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또 "충북에는 타지출신으로 사회영역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과 업적을 쌓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교육철학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교육감후보가 출신지를 무기로 상대후보를 인신공격하고, 고향을 팔아 부동표를 얻으려고 한다면 이는 후안무치하고 부도덕한 행태이며 교육감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역공을 펼쳤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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