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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민주당 충청남도지사 후보는 11일 천안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지방행정 분야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 △시민참여 감사제 도입 △인사기준 재정립 △전자 정부 도입 △지역 언론 발전기금 조성 등 다섯가지 행정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공직자들의 직업적 자긍심과 자부심을 키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일부 선출직 단체장들이 승진을 미끼로 공직자들을 줄세우기 하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인사를 둘러싼 검은 거래를 단절시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정부의 부패와 낭비, 행정의 무책임을 극복하기 위해 이해당사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선심성 예산을 견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예결산 제도와 정책 감사 기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전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