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여론조사서 한자릿수 차이 … 각축전
연간 870만원 … 충청권 대학등록금 ‘비싸다 비싸’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는 3일 오전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후 본격적인 6·2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 예비후보의 가세로 충북도지사선거는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 진보신당 김백규 예비후보의 후보군을 형성하게 됐다.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민주당 이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진행중이다.
이같이 충북도지사 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간에 한자릿수의 표차이를 보였다.
한자릿수 표차이의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 두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충북도지사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가 39.8%로 30.5%의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를 9.3%포인트 앞섰다.
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의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예비후보가 38.1%로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32.4%)와 5.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천안함 사태 이후 최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한자릿수 표차이는 향후 치열한 충북도지사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결과에도 정우택 예비후보와 선거진영은 큰 표차이에 의한 1강 구도를 유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정우택 예비후보 선거진영은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와의 표차이가 15% 이상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도 예비후보 등록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뛰어서 20% 이상 표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정 예비후보는 “과거 충청권에서 자민련 바람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여파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정당간 대결보다 인물과 정책대결에서 승패가 좌우된다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는 정우택 지사를 추격하는 형국이지만 이달 중순 경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선거일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5~10% 이상 표차이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민선4기 동안 추진해왔던 충북도의 ‘경제특별도’는 ‘경제하락도’라고 할 정도로 서민경제는 어렵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따른 국정과 도정 심판론이 부각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