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모두 출마 … 12명 채비

음성군 선거 기초의원 3명을 뽑는 가(음성읍, 소이·원남·맹동면) 선거구는 12명의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출마한 가운데 각축전을 버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3선에 도전하는 이한철(57) 제4, 5대 음성군의회 의원과 반광홍(65) 제4, 5대 음성군의회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과 반 의원은 음성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경력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가장 많은 후보인 3명을 공천해 한나라당 후보를 견제해 가 선거구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태완(56) 음성군의회 의원을 필두로 신대철(56) 정토건설 대표이사와 손수종(59) 전 맹동면장 등이 본격적인 본선 채비를 나서고 있다.

선진당은 신원균(39) 충북도당 청년위원장을 전략공천으로 확정하고 지지기반 세력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민주노동당은 김대회(48) 소이면 농업경영인회장을 공천해 농민과 소외계층 등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지지기반을 발판으로 군의회에 입성한다는 전략이다.

미래희망연대는 전 음성군음식업지부장인 안해원(52)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여 가선거구에서 지지기반 구축, 대결 준비를 하고 있다. 음성군 유일하게 여성 예비후보로 등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최임순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후보들은 고정표를 겨냥해 표심을 잡기 위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무소속은 최임순(52) 음성군의회 의원, 고희철(59) 전 음성군 산업개발과장, 성의모(52) 음성군 절임배추 작목반연합회장 등이 출마를 선언하고 후보들의 장점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강대식 전 음성군의회 의원은 한나라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가선거구는 총 12명이 출마할 것으로 나타나 지지기반세 보다 부동표의 표심 판도가 최대 관심사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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