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만든 신선한 두부 인기
한약재 10가지넣은 오리수육 일품

▲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농업기술센터 옆에 위치한 ‘명가 손두부’는 즉석에서 만든 두부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오리수육은 10여가지의 한약재료를 사용해 만든 특별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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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농업기술센터 옆에 위치한 ‘명가 손두부’는 두부로 맛을 내는 집이다. 모든 음식에 두부가 감초역할을 한다.

두부요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전통방식으로 즉석에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다. 단체 예약손님이 몰려들 경우 하루 3번 8판을 만들어 낸다.

두부는 어느 곳에서나 맛볼 수 있는 서민적인 대중음식이지만 이 집의 두부요리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소문나 외지, 특히 대전, 충남지역에서 미식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주요리는 두부오리수육, 두부닭찜, 두부해물찜, 두부보쌈이며 전골류는 두부해물전골, 두부고기전골이 인기다. 점심특선으로 두부해물뚝배기, 얼큰이해물순두부, 순두부찌개, 공비지찌개, 두부돈까스 등이 6000원 균일가로 식탁에 제공된다.

이가운데 오리수육은 이집에서 개발한 특별요리다. 인삼, 대추, 밤, 생강 등 10여가지의 한약재료를 육수에 넣어 끓여 각별한 맛이다.

오리수육은 마늘로 만든 소스를 상추와 부추에 쌓아 먹는 맛이 가히 환상이다. 여기에다 오리뼈를 24시간 육수에 고아 만든 오리탕이 곁들여져 얼큰하고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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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으로 명성을 날리는 것은 부부인 사장 신재홍(53) 씨와 대표 이순덕(51·사진) 씨가 횟집, 갈비집 운영경력 15년의 노하우를 살려 자신만의 독특한 맛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곁들여 상에 나오는 동치미의 맛이 일품이며 감자고로케, 것절이, 콩조림 등 반찬가지수도 많고 맛깔스럽다. 푸짐한 음식에 비해 값이 저렴한 것이 특색이다.

식사후에는 후식으로 콩물이 제공되고 두부로 만든 다양한 스넥과자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식당 인테리어가 토속적이어서 깨끗하고 단체손님은 160석이 구비되어 있다. 음식솜씨도 좋지만 친인척이 운영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차는 100대 정도 가능하다.

이순덕 사장은 “이 곳은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우리 미각을 값싸게 제공해 주는 두부요리 전문점”이라며 “모든 재료를 국산으로 사용해 전통맛을 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 043-236-9007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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