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설문]한국연구재단 정보팀 연구원

▲ 한국연구재단 정보팀 팀원들이 재단 본관 건물 중정원에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대덕연구단지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답게 과학자나 연구인력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특히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해 6월 3개 재단이 통합, 최대의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거듭난 이후 외부프로젝트가 많아 타 지역 사람들의 방문이 더 잦아졌다.

한국연구재단 내에서도 정보팀 연구원에게 손님이 방문하거나 회식을 하러 갈 때 찾는 대덕연구단지 내 맛집 정보를 구했다.

이경우 정보팀장은 숙취해소가 필요한 날 유성구 신성동에 있는 ‘복덩어리’(042-864-2212)에 간다. 회식 메뉴로 ‘삼겹살에 소주’를 최고로 꼽는 이 팀장은 “깔끔한 맛의 복요리를 양껏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칭찬하며 “이곳에 갈 땐 복요리가 비싸다는 편견은 접어두라”고 소개했다.

연구업적 및 통합연구인력정보시스템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양정열 씨는 도룡동 ‘더 차이나’(042-863-5688)가 마음에 든다. 양 씨는 “외부 손님과 함께 하는 자리는 조용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유 있는 식사시간이 필수”라며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격식 있는 중식당이기 때문에 좋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연구업적통합정보 운영지원을 하는 박옥효 씨는 도룡동 ‘녹원’(042-861-1697) 단골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밥도둑 간장게장을 정식 메뉴로 20여 가지의 반찬과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정보팀에서 일한 지 5개월차인 성보미 씨는 도룡동 ‘오리랑 돼지랑’(042-862-9400) 단골이다. 성 씨는 “오리와 삼겹살을 숯불에서 회전식으로 구워 맛이 깔끔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해 기분 좋게 식사하는 곳”이라며 돼지주물럭과 오리훈제를 9000원에 모두 맛볼 수 있는 점심특선 메뉴를 추천했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밥과 국이 생각날 때 박창훈(WCU 관련시스템 운영) 씨는 신성동 굴국밥 전문점 '굴세상'(042-863-0678)으로, 정종근(시스템통합 총괄기획) 씨는 도룡동 ‘털보뚝배기’(042-863-3366)로 향한다. 두 곳 모두 대덕밸리 내 이름난 음식점으로, 어머니의 손맛처럼 푸근한 음식이 그리울 때 찾으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국밥으로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신용관 씨는 동료들과 찾기 좋은 곳으로 신성동 ‘춘천닭갈비’(042-867-8228)를 꼽았다. 주인 아주머니의 인심이 넉넉해, 가볍게 소주 한 잔하고 싶은 날 가면 닭갈비를 안주삼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경영단 소속 13명 정보통합시스템 구축
한국연구재단 정보팀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지난 해 6월 대덕밸리 내 한국과학재단을 비롯해 서울의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3곳을 통합, 출범한 기관이다.

정책홍보실 조은혜 씨는 “연구재단은 올해 R&D사업 예산만 2조 8000억 원에 이르는 거대한 연구지원기관”이라며 “지난 해 11월 건물을 완공하며 흩어져 있던 인력이 대전에 모여, 과학기술은 물론 인문사회와 예술 분야를 포함해 모든 학술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단 통합 후 중복 지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연구과제 접수창구와 지원양식이 통일돼 연구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연구재단엔 서른 개가 넘는 사업단이 있는데, 정보팀은 경영단 소속으로 13명이 일하고 있다.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기획·관리 등을 총괄한다.

이경우 정보팀장은 “통합 전에도 1년에 한두 번씩 함께 워크숍 등을 하며 알고 지내던 사이라 융합이 원만했다”며 “향후 2년간은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피력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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