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필교수 해명

<속보>=한나라당 대전시당이 대전지역 한 대학 교수가 개인적으로 대전시장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홍보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해당 교수가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본보 12일자 3면 보도>

목원대 권선필 교수(행정학과)는 13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 연구 목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한나라당으로 전달된 과정을 설명하며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학술적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한나라당이 요구해서 가동되지 않은 자료를 전달하면서 ‘보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자료이기 때문에 발표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지만, 한나라당은 이 자료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원자료 보단 연령별 유권자 구성비 등 2~3차례의 보정을 거쳐야 올바른 여론조사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보정을 거치면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의 순서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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