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별 후보군 확정 공약발표 잇따를 듯
최명현·서재관·윤성종 ‘정정당당’ 경쟁 약속

제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별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판도 본격적인 '본선 모드'로 접어들고 있다.

후보들은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전략짜기에 초첨을 맞춰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본선 필승'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공약을 이미 발표한 후보가 있는 가운데 사실상의 '본선 구도'가 그려진 만큼, 다음 주를 기점으로 공약 발표도 잇따를 전망이다.

전국의 첫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로 지난 7일 확정된 최명현(59) 후보는 "경선에서의 여세를 몰아간다면, 본선에서도 분명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송광호 최고위원과 당이 함께 힘을 보태 본선 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권건중 예비후보의 경선 포기로 같은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서재관(64) 후보는 "본래의 모습으로 진심을 다해 호소한다면, 분명 시민들이 선택해 줄 것"이라며 "표를 의식한 이벤트·예산 낭비성의 공약은 지양하고 제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의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초 무소속에서 자유선진당 경선에 도전한 윤성종(46) 예비후보도 "사즉생의 각오로 정책 선거를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지부진한 종합연수타운 조성 사업 지속, 암센터 등 대형 국책 전문병원 유치, 세명대와 연계한 문화·체육컨벤션 센터 건립 등의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또 상호 비방과 유언비어 남발 등 '네거티브'를 지양하는 '정정당당한 본선 경쟁'을 약속했다.

최 후보는 "상대방 비방과 유언비어 없이 페어플레이 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서 후보도 "공정한 룰에 의해 공정하게 본선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후보 확정이 유력한 윤 후보 역시 "다른 후보들과 맞서 정정당당히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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