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백운교 예비후보와 박환용 예비후보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선진당 대전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서구청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시당 공심위는 7일 3차 회의를 열고 “서구청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박환용·이강철·백운교·전득배 등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벌인 결과, 백 후보가 20.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박 후보가 16.6%로 2위를 차지했다”며 “당초 공심위의 결정에 따라 조만간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당 공심위는 2차 회의에서 1위와 2위의 차이가 표본오차(4.4%포인트)의 두 배(8.8%포인트) 이하로 차이가 날 경우 여론조사를 다시 벌여 최종 후보를 가리기로 했었다.

권선택 시당 공심위원장(대전시당 위원장)은 “백 후보와 박 후보를 대상으로 TV 공개토론회를 가진 후, 여론조사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후보들이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미 공심위에서 결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권 위원장은 또 “서구청장 후보 여론조사와 함께 실시한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며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 23.6%, 민주당 김원웅 후보 11.3%, 선진당 염홍철 후보 47.0%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서구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