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위원 출마 불투명 변수 많아

충남도교육의원 제4선거구(서산·당진·태안)는 간선으로 뽑힌 김보환 현 위원이 교육경력이 없어 출마자격 불충분으로 출마가 어려운 가운데 현재 4명의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직선제 교육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명노희(50) 전 신성대 교수와 유장식(60) 전 충남도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 이상배(62) 전 서산성봉학교 교감, 정헌찬(59) 전 서산 부춘초 교장 등 4명이다.

명 전 교수는 서산출신으로 국회사무처 서기관, 서산시의회 의원, 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이들은 행복하고, 시민들은 살맛나고, 신명나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초등교사와 교감, 교장, 서산·당진교육청 장학사, 당진교육청 교육장 등을 거친 당진출신 유 전 과장은 “당진·서산 교육현장에서, 또 충남도 교육전문직 경험을 살려 서북부지역의 교육 서비스맨이 되겠다”고 출마의 뜻을 굳혔다.

이 전 교감은 서산출신으로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중등 교감으로 명예퇴직을 했으며, “자녀의 미래, 꿈과 희망을 위해 학부모들의 수익자 부담금을 전면 폐지하겠다”며 교육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산출신으로 초등교장과 서산시교육단체총연합회장을 지내고, 서산교육삼락회 단일후보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된 정 전 교장은 “교육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교육에 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출마를 결정했다.

제4선거구는 서산시와 당진군, 태안군 등 3개 시군에서 1명의 교육의원을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하다 보니 출신지역을 거점으로 한 시군별 세대결 양상이 이뤄질 것으로 교육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후보군이 떠오르지 못한 태안군민들의 표심을 누가 잡을 수 있을 지, 또 서산출신 일부 예비후보자에게서 나오고 있는 후보 단일화 등이 이번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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