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병렬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1일 “대전의 대중교통 핵심개선대책으로 지하철 2·3호선을 ‘노면전차 방식의 경전철(무가선 저상트랩)’로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선 후보는 이날 서구 둔산동 예비후보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노면전차 방식의 경전철은 기존 지하철 건설 비용의 10%로 건설할 수 있는데다, 환경 훼손과 소음이 거의 없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이미 국회에 관련법이 계류 중”이라면서 “대전시장에 당선되면 사업 우선순위에 대한 시민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면전차 방식의 경전철은 차고지에서 에너지를 충전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노선 위에 에너지 공급선이 없으며, 기존 전차에 비해 30% 가량 에너지 절감효과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도시형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선 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또 2호선 노선에 대해 “기존의 경부선과 호남선, 대전선을 활용해 신탄진과 서대전역을 연결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소외된 대덕구민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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