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이 6·2 지방선거 청원군수 출마를 시사했다.

김 전 의장은 11일 충북도청에서 청주·청원통합 정치권 공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뒤 군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통합 시장의 꿈은 전혀 없지만 통합이 무산될 경우 통합 추진을 위해 군수로 출마하겠다"며 "군수에 당선되면 1호 공약을 통합으로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과 비교했을 때 군수직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임기에 관계 없이 통합이 진행된다면 군수직을 버리고 통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장은 이와 함께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시기를 2014년으로 규정한 통합 의원입법 발의는 주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정치권이 공방을 중지하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통합을 성사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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