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충북도교육의원선거가 현직 위원들이 불출마를 선언을 함에 따라 선거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곽정수 의장을 비롯한 충북도교육위원 전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월18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일몰제 선거)은 지방교육자치를 무시하고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이의 개정을 촉구했다.

이처럼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도교육위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교육의원 출마를 놓고 눈치를 보던 출마예정자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내밀고 전격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직 충북도교육위원들이 촉구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국회가 받아들여 재개정되는 경우 불출마 선언을 철회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더욱 혼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불출마선언을 한 충북도교육위원 중 김병우 위원은 조만간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규철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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