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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매매춘' 全面戰 선포

경찰 「유천동 텍사스」 枯死작전 돌입

미성년자 매매춘에 대해 경찰이 전면적인 소탕작전에 나선다.경찰청은 10일 오후 본청 회의실에서 전국 윤락가 밀집지역 관한 13개 경찰서장과 이 지역 여성대표, 지방경찰청 방범과장 연석희의를 열고 이날부터 내달 28일까지 50일간 전국 윤락가를 상대로 미성년 매매춘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속칭 「미아리 텍사스」외에 「청량리 588」, 「천호동 텍사스」, 부산 「완월동」,대구「자갈마당」, 인천「옐로우하우스」등 전국 53곳의 윤락가를 집중 단속 지역으로 선정했다. 중점단속대상은 청소년 윤락과 고용, 인신매매, 윤락가 업주를 상대로한 조직폭력, 단속공무원 협박행위 등으로 경찰은 지역별로 방범·수사과를 중심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지방청 기동수사대를 투입,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지역의 윤락녀들을 상대로 지문조회를 실시해 미성년 여부를 판별하고 청소년을 고용한 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윤락가 밀집 지역내 업주회의와 자정결의대회 등을 개최토록 해 미성년 윤락 금지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업주들의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은 유천동 텍사스촌에 대한 제2의 枯死작전에 나섰다.

연일 경찰력을 투입,업소의 불법·퇴폐영업을 감시하고 이를 단속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기회에 미성년 매춘을 뿌리 뽑고 강제성있는 윤락행위까지 일거에 근절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지난해 8월 유천동 유흥가 폭력배난동사건이 계기로 시작된 지역 경찰의 매춘과의 전쟁은 미아리 텍사스촌을 중심으로 미성년 매매춘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단속에 나선 서울 종암경찰서보다 앞서 시행중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해 9월 업주와 종업원들을 상대로 강제취업과 미성년여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당시 45개 업소.300여명의 종업원가운데 미성년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조만간 지문조회를 통해 재조사를 벌일 방침이다.【본사·聯合=종합】편집/崔仁錫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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