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출마자 5~6명 예상 … 야·야 대결구도 될듯

내년 지방선거(6월2일)와 관련해 진천군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출마를 염두에 둔 후보자들은 인물 부각을 위해 자신의 이름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8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5~6명 정도고 공천 탈락을 고려하면 2~3명 정도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7명은 유영훈(민주) 현 군수, 신창섭(한나라) 군의회 의장, 장주식(한나라·진천1) 도의원, 송은섭(한나라·진천2) 도의원, 정광섭(한나라·나선거구) 군의원, 이석표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호성 충북학사원장, 채희대 전 농협보험사장 등 8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유영훈 현 군수, 신창섭 군의회 의장, 장주식 도의원, 송은섭 도의원, 정광섭 군의원, 정호성 충북학사원장 등 6명이고 이중 한나라당 공천 여부에 따라 2~3명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우석대 진천캠퍼스와 현대오토넷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유 군수는 재선 고지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공천 변수가 있어 출마 결정은 이르다고 하는 신창섭 군의회 의장도 ‘인물론’에서 떠오르고 있다.

장주식 도의원도 이번 자치단체장 선거를 마지막으로 여기고 공천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라도 출마하겠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설명이다.

송은섭 도의원은 한나라당 공천 여부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내리 3선 고지를 달성한 정광섭 군의원도 최근들어 군수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며 정호성 충북학사원장도 다년간의 공직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이석표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채희대 전 농협조험사장 등이 이따금씩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진천지역은 김경회 전 군수가 10·28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해 유영훈 군수의 재선 고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진천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민주당 당적을 가진 현 유 군수와 한나라 당적을 둔 4명의 출마예상자 중 공천을 받은 1명의 싸움으로 여야 대결 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진천지역에서 지난 2006년 지방선거는 물론 지난해 4·9 총선에서도 참패를 거듭해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려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진천=강영식 기자 like10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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