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출마선언 김원웅 전 의원 제안2010년 地選 이슈 될듯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이 ‘대전, 충남 금산, 충북 옥천의 통합’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의 미래 비전을 위해선 능동적·개방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전시와 금산군, 옥천군의 통합을 추진하면 이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대전의 경우 옥천·금산과 통합되면 양적·질적 면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며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기관합병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로 매년 1000억 원의 세금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옥천과 금산 역시 학생들의 진학, 교육, 문화혜택, 도시가스, 도시철도 연장, 개발제한구역 재조정 등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같은 생활경제권에 있지만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대전·금산·옥천을 통합해 경쟁력과 삶의 질적 향상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될 경우 대전시와 금산·옥천 통합 추진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밝혀 지방선거 핵심공약으로 내세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전·옥천 통합 추진 운동을 전개 하고 있는 옥천JC특우회원들과 유태식 전 충남도의원 등 금산지역 내 대전·금산 통합 추진 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금산·옥천 통합을 공동 공약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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