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 “축소설 확인결과 조정대상 아니다”“선출직 되레 1명 늘어 의원정수 20명 될것” 관측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광역의원 선거구는 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현재 선출직 16명(비례대표 3명 제외)에서 17명으로 1명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돼 대전시의회 의원 정수는 20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대전 대덕)실은 23일 인구 감소 등으로 현재 3곳의 대덕구 선거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2곳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행정안전부에 확인한 결과, 대덕구의 경우 인구정수에 부합돼 선거구 조정이 필요없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대덕1선거구(대화, 오정, 법1·2동)는 6만 574명, 2선거구(송촌, 비럐, 중리동)는 7만 7750명, 3선거구(신탄진, 석봉, 목상, 덕암, 회덕동)는 6만 214명으로 모두 인구편차 범위 내에 있어 선거구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선거구 조정 문제는 법령개정 사항으로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말까지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대덕구의 경우 현재까지 조정 방안이 나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의 광역의원 선거구가 1곳 늘어 선출직 광역의원이 17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시의회의 경우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주와 울산 등과 함께 최소 광역의원 수인 16명으로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대표성 문제 등이 불거지는 등 의원 수 증가에 대한 필요성이 지적돼 왔으며, 올해 말 국회정개특위에서도 이 같은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 수가 증가하면 현재 2곳의 선거구를 가지고 있지만 대규모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격이 늘어난 유성구에서 1곳의 선거구 증가 유력하다. 진잠과 온천동, 전민과 구즉동, 노은과 신성동 등 3곳으로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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