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의 현장을 가다] 36) 충주 기업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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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기업도시는 주덕읍·이류면·가금면 일대 704만 3100㎡에 사업비 5544억 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인구 2만여 명 규모의 친환경 복합신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 충주기업도시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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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일 이명박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주기업도시 기공식 장면.
◆사업비 5544억 원 투입 2020년 완공
충주기업도시는 충주시 주덕읍·이류면·가금면 일대 704만 3100㎡에 건설되는 계획 인구 2만여 명 규모의 친환경 복합신도시로 오는 2011년 기반 조성공사를 마치고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사업 시행자인 충주기업도시㈜는 이 사업에 총 5544억 원을 투입한다.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지식산업용지 122만 5747㎡와 주거용지 74만 7727㎡, 상업ㆍ업무용지 12만여㎡, 공공용지 353만여㎡, 기타용지 114만여㎡ 등으로 개발된다.
지식산업용지에는 첨단 전자정보 부품소재 산업 분야를 집중 유치하고 부품소재, 기술서비스 업종, 연수원,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수화학은 이 부지에 생명공학센터를, 포스코건설은 기술연구소를 만들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GMP공장개발단지를, 임광토건은 환경신기술연구소 등을 설립 또는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용지는 단독 연립주택, 블록형 단독아파트를 건립해 인구 2만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상업·업무용지에는 쇼핑, 문화, 레저에 업무시설까지 갖춘 첨단복합형 상업지구와 화곡저수지를 따라 형성된 유럽풍의 고품격 수변 상업시설이 만들어진다. 공공용지와 지원시설용지에는 유치원 4곳과 초·중교 각 2곳, 고교 1곳과 근린생활시설, 골프장 등이 오는 2020년까지 마련된다.
아울러 충주기업도시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의 바탕 위에 기업하기 좋은 최상의 기반과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주거공간을 조성, 중부내륙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성장거점도시의 기능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인근 첨단산업단지와 연계된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보상률 79%…내년 7월 용지 분양 시작
정부는 지난 2005년 7월 충주를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어 기업도시는 지난해 4월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지난 2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충주기업도시 개발전담회사(SPC)인 충주기업도시㈜가 자본금 400억 원으로 창립됐다. 사업 시행을 하는 충주기업도시㈜에는 포스코건설과 임광토건, 농협중앙회와 현대차그룹 엠코, 동화약품과 포스데이타, 주택공사와 충주시 등 8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업체들은 지분 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으며, 참여정부에서 선정된 기업도시 추진을 놓고 이명박 정부에서 제동을 걸 것이란 말들이 나돌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충주기업도시㈜는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충주기업도시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뒤 토지보상을 시작, 이달 현재 79%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기업도시는 내년 7월 용지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1년 12월 조성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도시조성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각종 세제혜택·산학협력체제 구축
충주기업도시는 입주기업과 종사자들에 대한 차별화된 인센티브제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고 주택마련 시 다양한 혜택들을 부여해 성공적인 기업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입지(토지매입 또는 임대비용), 투자(건축비 및 시설장비 구입비), 고용 및 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통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는 15년간 면제되고 재산세도 5년간 100%, 이후 3년간은 50%를 감면해 주는 등 조세와 지방세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시행, 입주기업들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산업인력을 제때 공급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체제(충주대, 한국폴리텍Ⅳ대학 등)를 구축해 놨다. 아울러 기업도시는 매년 대규모 산업인력박람회를 개최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기업도시에 거주하게 될 종사자들의 주택마련 시 공동주택 특별분양과 종업원용 임대주택 공급, 양도세 기간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생산효과 3조 1000억 원·고용창출 3만 명
충주기업도시 사업이 완료되면 3조 136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285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계획인구 2만여 명이 유입되며, 첨단 전자·전기 부품소재 사업이 대거 입주해 충북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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