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 성명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어떤 청탁이나 청탁의 대가를 수수한 일도 없었고 부정한 정치자금의 거래도 없었다"며 "어떤 범법행위도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해 두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건평씨 재산의혹과 관련 "구구한 억측이 많지만 (장수천 이외) 다른 재산은 모두 형님의 것이므로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만 진영의 대지와 상가 중 일부는 형님 제의로 돈을 보탠 것이었는데 그 뒤 형으로 부터 많은 액수의 돈을 장수천 사업투자를 위해 갖다 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님 재산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지난해 5월 관훈토론회에서 진영 땅 소유를 언급한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은 "형님 명의였지만 제 소유여서 국회 재산등록 때는 제 재산으로 등록했으나, 형으로부터 장수천 사업자금을 많이 갖다 써 그냥 형님 땅이 된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질문이 나와 섞여 갔는지 모르나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장수천 채권으로 잡여 있어 민주당 경선 때부터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러사람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한 것은 사실이고 형이 큰 부동산을 사고 판것도 사실이나 동생과 짜고 재산관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인의 모든 경제적 거래행위마다 무슨 큰 문제가 있는 듯 바라보는 시각은 옳지 않으며, 저와 가족의 경제활동이나 거래가 모두 비리인양 일방적으로 매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일일이 대응치 않은 것은 말못할 속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선의로 도움을 주려했던 사람들의 사생활이 노출돼 당할 정신적 고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