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충남 경제를 위한 종합 금융 지원 방안 발표
중소기업·소상공인 저금리 금융 지원 규모·업종 확대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힘쎈 충남 경제를 위한 종합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힘쎈 충남 경제를 위한 종합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힘쎈 충남 경제를 위한 종합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 13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 지원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위드코리아 저금리 금융 지원 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증액,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3.3%의 이차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충남신보는 오는 6월 1일부터 추가 2000억 원 규모의 위드코리아 저금리 금융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대상도 사치·향락업소 등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한 도내 모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 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원금상환 유예,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 기반을 마련해 주는 브릿지 보증, 재창업지원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다시 서기 지원도 실시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창업아카데미 역량강화 교육, SNS 플랫폼 교육 등과 컨설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두중 이사장은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보는 출연금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