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 KAIST 부지 3000평에 창업지원센터 건립 계획 밝혀
KAIST 뉴욕캠 연계 지역 스타트업 미국시장 창구 마련

(왼쪽부터) 이상래 대전시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무라트 악티한노글루(Murat Aktihanoglu) ERA 대표와 한국계 직원, 이형종 국제대사. 사진=최윤서 기자
(왼쪽부터) 이상래 대전시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무라트 악티한노글루(Murat Aktihanoglu) ERA 대표와 한국계 직원, 이형종 국제대사. 사진=최윤서 기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KAIST 뉴욕캠퍼스 설립에 이어 대전시가 KAIST 본원 3000평 부지에 500개 지역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창업지원센터를 거친 대전지역 벤처, 스타트업들이 KAIST 뉴욕캠퍼스를 발판삼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미국 현지시각) 이장우 대전시장은 뉴욕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ERA를 방문하고 KAIST 뉴욕캠퍼스를 소개, 대전의 강점을 홍보했다.

ERA는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테크놀러지 중심 엑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계획을 자문해주고 자금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무라트 악티한노글루(Murat Aktihanoglu) ERA 대표를 만난 이장우 대전시장은 면담과정에서 KAIST 뉴욕캠퍼스 신설을 알리고 대전투자청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KAIST가 본원 3000평 부지를 제공하고 대전시는 이곳에 국·시비를 투입하는 창업지원공간 구축 계획도 내놨다.

뉴욕 창업지원센터 ERA에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사진=최윤서 기자
뉴욕 창업지원센터 ERA에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사진=최윤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KAIST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출연연구기관이 갖고 있는 R&D 성과물을 직접 지원하고 최소 500개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뉴욕대 공동캠퍼스를 통해 이들 기업의 뉴욕진출까지 함께 돕겠다”고 전했다.

이번 KAIST 뉴욕캠퍼스 신설을 계기로 지역 내 스타트업을 KAIST 본원으로 유인해 뉴욕진출의 가능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무라트 악티한노글루 ERA 대표는 “우선 뉴욕대 공동캠퍼스 신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본사에서도 KAIST 학생 4명이 인턴생활을 하고 지원기관에 취업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며 “대전의 훌륭한 인적자원이 뉴욕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ERA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도시재생 우수사례인 하이라인 파크와 허드슨 야드를 시찰하며 대전선 폐선 등 도시재생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1934년 화물운송 용도였던 철도가 1980년 폐선후 방치되다 공원 및 박물관으로 재탄생 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1934년 화물운송 용도였던 철도가 1980년 폐선후 방치되다 공원 및 박물관으로 재탄생 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폐선을 활용, 주변에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이곳은 1934년 화물운송을 위한 철도였지만 1980년 폐선 후 방치돼 왔다.

이후 뉴욕시와 철도회사, 토지주 등의 이해관계를 해결하고 2019년 연간 방문객 800만명을 기록하는 전 세계적인 공원 및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이 곳은 폐 철도를 활용한 공원이 글로벌 관광명소가 되며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고밀도 복합용도지구로 변화되며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하이라인 파크 인근 지역. 고밀도 복합용도지구로 변화되며 오피스, 주거용, 문화시설 등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윤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역시 역사·문화적 상징성이 높은 대전육교, 대전선, 관사촌 등 활용가치가 큰 자원들이 많은데 이번 시찰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도시계획에 있어 건축양식 및 디자인의 중요성을 크게 공감하며 향후 대전도 베이스볼드림파크, 방위사업청 이전청사 등 신축 건축물에 대한 미적가치와 관광자원으로써의 활용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뉴욕)=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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