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서 정책토론회 개최
설립 필요성 등 주제 발표 예정
김태흠 충남지사도 목소리 낼듯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최대 현안인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사진>가 16일 국회에서 열린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 충청투데이가 미디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 제목은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을 위한 국회정책토론회’로 정해졌다.

이 토론회는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주제발표자로 방만기 충남연구원 충남경제동향분석팀장, 오대원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가 나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발표한다.

토론자는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자문역, 류덕위 한밭대 교수, 김정혁 서울사이버대 겸임교수,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연준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 은행과장,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나서며 충청권 현안인 만큼 뜨거운 토론이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충청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에서 토론회가 개최되는 만큼 토론회 이후 입법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입법은 홍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병)이 입법발의를 한 상황이어서 관련 상임위 심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론회를 개최한 홍 의원은 "충청권은 24년 동안 지방은행 부재로 심각한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560만 충청인들의 염원이자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실현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국회 정책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충청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이날 토론회에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충남 범도민 추진단을 비롯해 이진삼 충청향우회 총재 등 충청권 출신 인사 및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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