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물가가 1년 10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밥상에 오르는 농축산물의 상승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올해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6으로, 전월(109.88) 대비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이다.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지난해 같은 달(102.88)에 비해선 6.6% 상승한 수치이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달(118.87)보다 0.6% 하락한 111.19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103.55)과 비교하면 7.4% 올랐다.

생활물가는 20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식품의 경우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0.9%, 9.0% 상승했다. 농축산물은 전월 대비 2.4%,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7% 각각 올랐다.

토마토와 파프리카, 브로콜리는 한 달 전보다 각각 45.3%, 39.9%, 31.3% 뛰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호박이 92.8%, 당근은 75.3%, 딸기가 72.8% 등 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기와 수도, 가스도 지난해와 비교해 15.1% 오른 상태인데, 정부가 오는 10월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서 소비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서비스 부문의 국제항공료(22.0%), 국내단체여행비(20.3%), 가사도우미료(20.2%) 등 3가지 품목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보일러유인 등유가 77.3%, 식용유 46.5%, 바디워시 38.3% 각각 상승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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