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6박 8일 일정으로 북유럽행

▲ 청주시의회 청사.사진=청주시의회 제공
▲ 청주시의회 청사.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일부 상임위원회가 해외연수를 강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임위는 추석 연휴 직후 해외연수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의회는 해외연수를 통해 선진 문물을 직접 체험해 청주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국내 사정 등을 감안해 해외연수비(공무국외출장)를 편성하지 않은 도내 타 지방의회의 행보와 대조를 보이고 있어 청주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초리가 곱지 만은 않다.

제천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해 올해 해외연수비를 편성하지 않았다.

26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1개 상임위원회가 내달 12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해외연수단은 해당 상임위 위원 등 7명과 집행부 공무원 4명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개인당 소요 예산은 50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세금 350만원이 지원되고 150만원은 자부담해야 한다.

해외연수 국가는 북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던 3개 국가다.

시의회는 이들 국가를 방문해 쓰레기소각장, 상하수도 시설 등 나라별로 3~4군데씩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이 예정된 선진 시설 이외에 더 많은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우리나라 외교부에도 도움을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들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다녀왔던 해외연수가 아닌 선진국의 첨단시설을 견학하고 귀국 후 결과 보고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 상임위가 해외연수를 강행하면서 나머지 5개 상임위도 해외연수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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