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 8명 등 총 16명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 온힘
전담 기관 유치 등 동력 확보

▲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할 과제 발굴을 추진할 충남도 수소산업 육성 특별팀이 25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논의에 착수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민선 8기 출범 100일 중점 과제로 선정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의 일환으로 수소산업 육성 특별팀(이하 수소특별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수소특별팀 첫 회의를 열고 충남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과제 발굴 등을 위해 꾸려진 수소특별팀은 민간 전문가 8명과 도 관련 부서장 8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로는 장성혁 월간수소경제 발행인, 전경문 SK E&S 부사장, 이창현 단국대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 임재규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기업과 대학, 연구소 책임자급 인사들이 참여했고, 도에서는 에너지과, 산업육성과, 투자입지과, 환경안전관리과, 축산과, 해운항만과, 교통정책과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포함됐다.

수소특별팀은 앞으로 △정부 제안 및 기업 유치 등 수소산업 육성 기반 구축 △도 관련 부서 수소 생산·유통·소비 통합형 업무체계 구축 △수소산업 전담 기관 유치를 통한 사업 추진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산업단지 기반 시설 구축 및 기업 유치 △사용 후 자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시설 △가축분뇨 등 바이오 가스 활용 수소 생산 △수소산업 관련 LNG 기지 등 항만 구축 △수소 운송 관련 행정 지원 및 제도 개선 등을 협업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는 김태흠 지사와 수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도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수소산업 현황과 추진 과제’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와 같은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기, 충남이 가야 할 방향은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산업"이라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도모하고, 선도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안 선포를 통해 청정 에너지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서해안을 따라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 중"이라며 "도내 수소 기업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석탄화력 단계적 폐지에 대응해 고용 안정 및 수소산업 생태계 전환을 추진하며 청정 수소 및 전후방 연계 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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