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16개교·전문대 7개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大 선정
중간평가 거쳐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수십억원 분야별 지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링크3.0)에 선정된 충청권 23개 대학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링크(LINC)3.0 사업의 참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

링크3.0 사업에는 일반대 76개교와 전문대 59개교 등 모두 135개교가 선정됐으며 충청권에서는 일반대 16개교, 전문대 7개교 등 23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참여 대학들은 3년 뒤 중간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사업분야별로 수십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분야 미래인재 양성과 공유·협업 체계 강화에 기반한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당 평균 55억원 안팎의 지원을 받게 되는 기술혁신선도형에는 충남대와 충북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40억원 가량을 지원받는 수요맞춤성장형에서는 △건양대 △대전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가 포함됐다.

협력기반구축형(20억원 내외)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공주대, 목원대, 우송대가 선정됐다.

충청권 전문대 중에서는 수요맞춤성장형(20억원 내외)에 △대전과학기술대 △아주자동차대 △연암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국영상대가, 협력기반구축형(11억원 내외)에 대전보건대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학연협력을 보편화 한 1·2단계 링크 사업의 성과를 고도화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기업가치 창출, 취·창업 지원, 공유·협업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산학연협력 요소를 종합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특화분야 공유·협업 활성화와 기업·대학 간 교육과정 공동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 산학협력 친화적 교원인사·학사제도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링크3.0은 지난 10년간 산학연협력 친화적 대학 문화를 만들어 온 1·2단계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대학·기업·지역 등 모든 산학연협력 주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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