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미니코스 참가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제 건강의 비결은 마라톤이죠"

미니코스에 참가한 금산사랑마라톤 고문 한동근(78) 옹은 1944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자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동안 외모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 옹은 30대부터 마라톤을 즐겨왔고 대회 입상 경력도 있다. 2014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겪은 그는 심폐소생술로 기적적으로 호흡이 돌아왔다.

이후 한 옹은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금새 건강을 되찾았다. 금산사랑마라톤 회원들은 "이렇게 건강하게 마라톤을 뛰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를 앞두고 매일 집주변 20㎞를 달리며 연습한 한 동근 씨는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는 완주에 의의를 두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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