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관 교육
김강민 뉴스타파 기자 강의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설명
"공익 위한 주제 선정 첫 단계
자료 수집·정제·분석·시각화 거쳐야"

▲ 21일 오전 김강민 뉴스타파 데이터팀 기자가 충청투데이 사옥 5층 대회의실에서 충청투데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세연 기자
▲ 21일 오전 김강민 뉴스타파 데이터팀 기자가 충청투데이 사옥 5층 대회의실에서 충청투데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세연 기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뉴스를 추구하는 것, 그것이 정밀 데이터 저널리즘의 시작입니다."

충청투데이 교육센터가 주관한 미디어 교육이 21일 대전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데이터 기반 탐사교육’을 주제로한 이번 교육은 김강민 뉴스타파 데이터팀 기자가 강의를 진행했다.

김 기자는 오늘날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가 중요한 취재기법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리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컴퓨터 성능이 발전됨에 따라 오늘날 데이터 저널리즘의 환경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일례로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의 데이터 도구를 이용해 상당히 큰 크기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고, 디지털 뉴스가 소비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데이터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데이터 기반 탐사 보도는 공익을 위한 주제를 선정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찾는 ‘파인딩’ 단계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수집한 데이터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는 ‘클리닝’ 단계를 거쳐, 이후 정제한 데이터를 분석 작업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뽑아내는 ‘애널라이징’ 단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각화’하는 비주얼라이징 단계로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취재 과정 설명을 위해 지방의원 겸직 추적 사례, 스티비 어워즈 취재 사례,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사이 정치후원금 분석 사례, 일본 정부의 대미로비 분석 사례 등 데이터 도구 활용한 언론 보도 사례를 제시했다.

김강민 뉴스타파 데이터팀 기자는 "한 편의 기사를 위해 길게는 8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 적이 있다"며 "데이터 탐사 보도는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만큼 효과적인 시간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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