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생계급여·일자리 등 지원
아동급식카드 단가 6천원→8천원
영·유아 양육수당 月 30만원 지급
청년주택임차보증금·월세 등 지원
돌봄센터·국공립 어린이집 등 확충
학교 급식 질 개선·진로 특강 확대
市·기업·봉사자 함께 코로나 극복
백신 접종·우울 심리치료 지원 노력
의료원 설립 등 인프라 확충 온힘

▲ 대전시 연탄봉사 행사. 대전시 제공
▲ 코로나 위기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지원금 전달. 대전시 제공
▲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전달 모습.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감염병 확산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대전의료원 설립 본격화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행정을 펼쳐 복지 선진도시로서 위상을 키우고 있다. <편집자주>

◆ 맞춤형 복지사업에 초점 맞추다

대전시는 지난해 7만 2000여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급여 1400억여원을 지급하고 어르신 14만 4000여명에게 기초연금 3342억여원을 지원, 노인, 장애인, 자활근로자 등 고용취약계층에 복지일자리 3만 4000여개를 마련, 경제활동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급병가를 통해 3200여명을 지원하고, 가족수당 미지급시설 종사자 300여명 지원, 대체인력 27명 지원 등 복지현장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급식지원사업 개선 및 안심보육환경 조성

대전시는 평균 음식값 반영 현실화,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했다. 1일 결제한도 역시 1만 2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증액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추가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며 또 전액 시비로 대전에 사는 영·유아는 생후 36개월까지 매달 30만원씩 양육 기본수당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여건 및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 공로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광역단위 3년 연속 대상 △장애인복지수준 비교평가, 10년 연속 우수(1등) △사회보장급여 사후관리평가, 4년 연속 최우수상(1등) △의료급여 재정관리평가, A등급(최상등급) △사회서비스원 업무평가, A등급(우수등급)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상, 최초 △지역사회감염병예방행태 개선사업평가, 우수기관 수상 등 7개분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앞으로 아동급식단가 현실화를 비롯해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5개 모든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노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전의료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 공공의료복지 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맞춤형 정책 내실화로 지역정착 유도하다

대전시 청년가족국은 청년맞춤형 정책 내실화로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청년친화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청년내일센터(청년정책 중간지원조직) 개소(2월) △청년주도의 ‘청년내일마을’ 조성사업 추진(시범 1개소) △청년정책 통합플랫폼 구축(6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 협력사업 추진(3개대학)을 이뤘다.

실제 청년 자립지원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청년주택임차보증금 대출한도를 확대 지원(5000만원→7000만원)하고, 청년 월세지원사업 추진(신규/월10만원 10개월 500명), 청년희망통장 지원사업을 확대(중위소득 90%미만, 500명→120%미만, 1000명)했다.

◆양육친화적인 환경 조성 힘쓰다

안심돌봄을 위한 양육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건강하고 다양한 가족관계 지원을 위해 아이돌봄 광역거점기관을 광역지원센터로 전환해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추진, 거점온돌방 조성 확대(15개소), 1인가구 생애주기별 사회적관계망 형성 및 단계별 심리정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권리 확대 및 지원확대책으로 △다함께돌봄센터 확대(14개소) △일시보호시설 신규 설치(1개소) △학대 피해아동쉽터 추가 설치(2개소)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1개소) 및 인력 지원(10명) △소규모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호봉제 도입 등에 나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29개소)을 비롯해 △0세 전용 어린이집 지정 확대(10개소) △보육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한 마음 건강지원수당, 대체조리사 파견 △장애아 돌봄 전담인력 지원 △출생초기 비용 지원을 위한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및 첫만남 이용권 도입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교육 공공성 강화 및 청소년 지원 활성화 차원에서 △학교급식 단가인상으로 학교급식 질 개선 △교복지원 및 무상교육 정착 등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 △자유학년제 중학생 진로특강 확대(50개교, 1,250명), 지역 인재육성 장학사업 확대(770명) △시민 주도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강화,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자율성 확보를 통해 교육에 공공성을 강화했을 뿐만아니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는 청소년수련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수련시설 안정적 운영으로 청소년 보호 및 자립 지원 강화, 청소년 안전공간 제공으로 청소년들의 소통의 장 마련했다.

◆대전시, 코로나 재난극복을 위해 선도적 역할 수행하다

대전시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자원봉사단을 설치·운영해왔다. 새마을회,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대한적십자 대전세종지사, 자원봉사연합회 등의 참여단체로 구성된 봉사자들의 누적인원은 1만 443명이다. 주차 및 출입구 안내, 접종센터 질서유지, 행정보조 등의 주요업무 도맡은 이들은 시민들의 코로나 예방접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기업들도 훈훈한 미담사례를 남기며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이비가 짬뽕은 지난해 4월 9일 유성구 접종센터 의료진 및 봉사자 등 120여명과 함께 사랑의밥차를 후원(대전시 자원봉사연합회 주관)했으며, 한국전력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한국안전관리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한국조폐공사, ㈜한화 대전사업장 등 대전시 6개 (공)기업에서는 5개 예방접종센터에 1600만원 상당의 사랑의도시락을 후원하는 미덕을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의 위문품 전달도 진행됐다.

지난해 7월 대전시의사협회는 빵, 음료 200인분의 간식을 충청권 생활치료센터(LH) 입소자 및 의료진에 전달했으며, 이어 23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서 방역 최일선 의료진들에게 얼음 생수(6240병)과 간식 꾸러미 124세트(10명당 1세트)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8월 16일부터 한 달 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구 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등 10개소에 음료수, 물, 쿨러(업소용냉장고)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코로나 확산 저지와 코로나 우울 심리치료에 총력

시는 코로나19 사태 속 선별진료소 운영(9개소), 감염병전담병원 확충(333병상) 운영, 100인 기동대 운영 등 역학조사를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 시민 백신접종률을 강화(2차 완료 약 115만명, 인구의 약 80%)하고 안심콜(3만여건) 등 자율방역추진, 48회의 행정명령 등을 발동했다. 13만여건의 코로나 우울 심리치료 지원, 60회의 찾아가는 마음톡톡버스 운영 등 시민들에 대한 심리치료에도 노력했다.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의료기관 기능보강

시는 최대 숙원사업인 대전의료원의 예타면제(2021년 1월) 및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계획 검토 통과(2021년 11월)로 본격 추진 계기 마련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과 시립치매요양원 건립사업 등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노인층을 위한 치매전문병상 확대(78→ 198병상)하기도 했다.

기존 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 개편해 대전사회서비스원 출범시켜 공공돌봄 영역 확대 및 책임성을 강화시켰다.

지역 거점 복지관 비대면 기능보강, ONtact 프로그램 제공, 코로나 긴급돌봄사업 및 사회적 취약계층 심리방역 추진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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