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별 여건·학생 특성 고려 맞춤형 교육
학력 향상·문화 예술·체험 프로그램 마련
경험 많은 교사들로 이뤄진 ‘전문지원단’
우수사례 공유·Q&A 지원 등 컨설팅 추진
위탁 업체 선정 시 투명성·공정성 확보
심사위원에 학부모 포함… 신뢰성 높여
중위소득 80%이하까지 교육비 지원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통해 재난 상황 대비
1인당 60만원까지… 교육격차 해소 나서

▲ 대전중리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과학탐구부
▲ 대전동문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탁구부
▲ 신일여자중학교 방과후학교 미술반
▲ 대전법동중학교 방과후학교 야구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반영해 수익자부담 또는 재정지원으로 이뤄지는 정규수업 이외 교육 및 돌봄 활동으로 학교 계획에 따라 일정한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교육활동이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바탕으로 방학 중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되며 지역사회 연계 등 학생 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경험을 제공한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꿈과 끼를 가꾸는 맞춤형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지원체제 강화, 교육비 지원, 청렴하고 안전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편집자 주>

◆ 꿈·끼 가꾸는 맞춤형 프로그램 주목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방과후학교는 학교급별 여건과 학생발달 특성을 고려한 학생성장 맞춤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학부모에겐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참여 학생에게는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학교의 장은 학교 여건과 교육·방역 환경을 고려하면서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집합·원격·블렌디드)을 편성,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운영한다. 특히 일정 학력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력 향상 방과후교과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문화예술 및 미래역량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문화와 예술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기부, 재능 기부 등을 통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덕구청과 연계한 문화예술 중심 방과후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별 특색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우수사례 공유부터 컨설팅 지원까지 ‘방과후학교 전문지원단’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방과후학교 운영 및 예산 운용에 경험이 많은 교사들로 구성된 방과후학교 전문지원단을 조직했다.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 등을 해결 하기 위한 Q&A 지원 등으로 실효성 있는 학교 현장 맞춤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방과후학교를 안정적으로 준비하면서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방과후학교 전문지원단은 지난해에 비해 바뀌거나 달라진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효과적인 컨설팅 방향에 대한 논의, 수시 협의를 통해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각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모니터링을 통한 운영 전반 점검 및 컨설팅,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방식의 지구별 컨설팅을 통한 학교 업무담당자 간 정보공유 및 소통과 협력의 장 구축, 단위학교 주제별 맞춤형 컨설팅, ‘오픈콜(방과후학교 바로서비스)’ 활용 온라인 컨설팅 등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결과는 방과후학교 운영의 질 제고를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 방향 및 학교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 ‘교육격차 해소’ 포용하고 배려하는 교육비 지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통한 교육비는 학생 1인당 6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종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하면서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소득에 따른 지원 대상자를 중위소득 64%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했다. 또 부양의무자가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매출·소득감소가 발생해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조)부모·형제자매 등을 간병하는 학생, 다자녀 가정 학생 등 가정환경이 어려운 경우 등 신취약계층을 추가해 학교장 추천비율을 법정 자격 대상자와 소득에 따른 지원 대상자의 15%까지 확대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학 중인 학교 이외의 다른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일회성 프로그램이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수시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현장학습 및 체험활동은 제외된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포용과 배려의 교육비 지원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교육비 경감과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학부모가 믿고 함께하는 청렴한 방과후학교

방과후학교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고 강사는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청렴하게 운영된다. 방과후학교 개인 위탁프로그램 운영 시 선정단계부터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정 계획에 대해 심의하도록 했으며 업체위탁 프로그램은 업체 선정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자문)를 거쳐 공모 또는 계약 절차에 따라 선정하고 있다. 프로그램 위탁운영자 및 위탁업체 선정에서도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심사 방법을 개선해 학부모나 전문가 등 외부위원을 심사위원에 포함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예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방과후학교 운영 기간 및 시간, 프로그램 내용, 수강 학생 수, 방과후학교 참여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신청 안내, 프로그램 평가 등의 내용도 공개한다. 정보공시 지침에 따라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등은 연 1회(4월)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단위학교 홈페이지, 대전방과후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의 팝업창을 통해 청렴 메시지를 전달하고 연 2회 방과후학교 위탁업체 및 프로그램 위탁운영자 대상 청렴 서한문 발송을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 안전한 방과후학교 만들기 총력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자연·사회재난 및 감염병 확산과 같은 외부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난 상황 발생 시에는 프로그램을 중지, 연기하거나 실시간 쌍방향 운영, 온·오프라인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 관리 및 안전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거리 두기 방안과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다. 고유빈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운영을 지원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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